45개의 친이스라엘 단체가 미국 재무부에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 6곳을 테러 지원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을 기록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단체들은 이들을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사회 탄압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트럼프와 우파는 백인 우월주의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인종 우파’를 구축하고 있다. 공화당은 보수적 이념, 기업 지원, 이민 문제, 반(反)공산주의 정서 등을 활용해 유색인종 유권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소극적 접근과 조직력 부족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진보진영이 다인종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는 동안, 우파는 이를 유연하게 활용하며 ‘자기 해방’과 같은 반(反)진보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어, 이에 맞선 강력한 조직화와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
미국 노동조합과 사회운동 단체들이 2028년 5월 1일(메이데이)에 맞춰 계약 종료를 조정하고, 총파업 및 대규모 행동을 조직하는 '플랜 2028'을 추진하고 있다. 완전한 총파업보다는 점진적 행동과 2026년 선거 개입, 프로젝트 2025 저지를 포함한 전국적 시위와 파업을 통해 점진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플랜 2028’은 단순한 하루 행동이 아닌 장기적 전략으로, 노동·사회운동의 연대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권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AI 정책을 담당할 특별 고문 데이비드 색스에게 윤리적 면제 조치를 승인, 그가 자신의 금융 이해관계와 관련된 규제를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색스는 수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전략 비축 기금' 정책이 그의 투자 이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색스의 이해 충돌 문제를 지적하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그의 보유 지분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정책 참여를 허용했다.
그린란드 총선에서 친독립 성향의 중도우파 '데모크라티트'가 예상 밖 승리를 거뒀으며, 트럼프의 미국 합병 구상은 지지받지 못했다. 독립 강경파 '날레라크'도 약 25% 득표하며 입지를 강화했으나, 대부분의 정당은 독립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나토(NATO)까지 개입시키려 했으나, 그린란드 차기 정부는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 21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철강·알루미늄(87억 달러) 및 기타 제품(98억 달러)이 대상이 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으로 시행되었다. 유럽연합(EU)도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4월부터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필리핀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구금되었으며, 마약과의 전쟁 중 벌어진 살인과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ICC 검찰은 최소 43건의 살인 혐의를 제기했으며, 인권 단체들은 전체 희생자가 최대 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며 두테르테의 체포를 환영했다. 두테르테 지지자들은 ICC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ICC는 필리핀이 회원국이었던 시기의 범죄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30일 휴전에 동의했지만,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 및 점령지 반환 불가 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항복을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푸틴이 전쟁 지속 의도를 숨기고 있으며, 협상을 지연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추가 제재를 통해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트럼프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회담을 진행 중이며, 제재 완화 및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가자지구 50일 휴전 연장을 제안하며,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 재개가 포함되었다. 이스라엘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협상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해 휴전 연장을 망설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재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모든 국경을 봉쇄하면서 23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물, 연료 등 필수 생필품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수 담수화 시설이 가동을 멈추고, 수많은 주민들이 물 부족과 식량난에 시달리며 생존 위기에 놓였다. 베이커리 폐쇄, 의료 공급 중단, 쓰레기 처리 불능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제사회 개입 없이는 대규모 인도적 재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