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의 잠행詩간](25)
나는 왜 툭하면 잘 넘어질까? /나는 왜 손이든 뭐든 어디 닿기만 하면 잘 깨질까?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24)
몇 번의 진동, 네 이름이 뜬다 /가벼운 긴장, 잠간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23)
오늘은 참 고요하다 /참새가 지저귀기 전 아침고요는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22)
검붉은 모란도 지고 /유월이 간다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21)
아내의 염려는 현실이 되었다 /가사노동 전임자인 아내가 당의 최고위원인 나보다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20)
내 몸이 긴장하고 있어요 /아주 작은 욕심 하나가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9)
민병대의 총에 맞아 쓰러져 피 흘리며 죽어간 /이란 소녀 네다는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8)
사흘이나 소식이 끊겼다 /그 가느다란 길이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7)
그 참, 희한하지 /착한 김씨네 포도밭 포도는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6)
참 힘들다라고 내가 말하면 /너는 얼마나 더 힘들까라는 생각이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5)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야한다
이명박 대통령 미국 다녀오시다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바 많으리라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4) 오늘 같은 밤
나에게도 그리운 얼굴 하나 있네 /부등켜안고 볼 부비고 싶은 얼굴 있네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3)
꽃이 지듯 훌훌 그렇게 /벗어버리지 못하고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2)
배가 고프다 /먹지 못해서 이기도하지만
이수호(민주노동당)
[이수호의 잠행詩간](11)
더위가 몰려온다 /먹구름 소나기 한 번 지나자
이수호(민주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