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 서울역에서 '빈곤문제 해결과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농성단' 해단식을 마친 장애인들 10여명은 오후 2시 서울역 부근 용산 육교와 그 아래 8차선 도로(한강로)를 점거하고 '근조 세계 장애인의 날' '열사의 뜻 이어받아 장애 이동권 쟁취하자'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최저생계 보장하라' '사회보장예산 확충하라' '용산육교 철거' 등 5개의 현수막을 쇠사슬로 휠체어에 묶어 육교 위에서 내리고 도로를 점거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날 점거시위를 벌인 장애인들은 12월3일은 유엔이 선언한 세계장애인의 날로 이는 잘사는 나라의 잘사는 장애인에게나 유의미한 날이며 우리 나라 구조에서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이나 12월3일이나 어디 불러다가 축하잔치나 하고 마는 생색내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