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FTA, 밀실협정 중단하라!

5차 협상에 즈음한 민중 진영의 대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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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지난 8월 23일, 전국민중연대, 자유무역협정-WTO 반대 국민행동 등 사회단체들과 민주노동당, 민주노총은, 경주 현대 호텔 앞에서 한일 FTA 체결 반대 및 밀실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무역협정'이란 초국적 자본에게만 자유를 부여할 뿐, 어떤 형태로든 민중의 삶을 파탄내는 것임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그렇게 중요한 협상을 국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밀실에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영상은 3부분으로 구성된다. (괄호 안은 타임코드)

1. 한일 FTA 체결 반대 및 밀실 협상 중단 기자회견 ( - 2' 35")
2. 한-일 FTA 협상 체결 반대 및 제5차 협상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 ( - 3' 35")
3. 항의서한 전달을 위한 분투 ( - 8' 50")

특히 3부에서는, 민중 진영의 '대표단'이 자본의 '대표단'을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 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시작부터 전경에 막히고, 몸싸움을 하고서야 겨우 호텔 정문까지 갈 수 있었으며, '대표단'을 만나러 나온 외교통상부 '과장'과 한참을 옥신각신하고서도 로비 안으로는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었다.

대표단은 국민의 생사여탈을 논하는 중요한 협상을 하면서, 호텔 외벽에 플래카드 하나 걸어놓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성토했다. 또한 밀실협정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 앞에 공개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방식으로 협정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외교통상부 실무자는 대표단의 주장을 윗선에 잘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했을 뿐, 협상 초안문 공개를 요구하는 대표단에게 관례상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한-일 FTA 200여명 모여 티 안내고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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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FTA , 밀실협정 , 비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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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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