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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미디어참세상 촬영 : 혜리 편집 : 혜리
김재복 수사님이 홀로 단식을 한 지 40일 째 되던 9월 3일,
청와대 앞에서는 단식평화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로부터 18일 동안 평화순례단은,
울진, 함양, 여수, 공주, 춘천, 인천, 시흥 등 10여 개 지역을 유랑하며
각 지역 사람들을 만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범민중재판 운동의 밑거름을 다져왔다.
오늘은 김재복 수사님 단식 58일째, 동화작가 박기범님 단식 44일째 되는 날로,
청와대에서의 기자회견은 단식을 해제하고 전범민중재판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집회 형식'이라며 다른 장소를 제시하고 일부 참가자들을 길목에서 막는 바람에 약 1시간 정도 지연되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재복 수사님, 동화작가 박기범님, 문정현 신부님은 각각 기소인으로써 직접 작성한 기소이유서를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