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최기문 경찰청장이 지난 8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노조의 문예패 경연대회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포함한 일체의 집회·시위 참석자들을 전원 사법처리 및 징계 등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도 노동자"임을 외치는 공무원 노동자들의 의지는 꺾일 줄 몰랐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간부들은 기습적으로 건국대 진입을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5명이 연행되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법대 건물 앞에 한데 모여 11월 총파업을 향한 투쟁의 의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