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 투쟁...또 폭력사태

30여분간 집단구타...아산공장 정문에도 ‘몽구산성’ 올려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 노동자 160여 명이 오후3시부터 주간조 2시간 부분파업을 하며 의장공장에서 현장 순회를 하려고 하자마자 정규직 관리자들에게 끌려나오며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제에 이어 또 벌어진 폭력사태다.

3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은 의장공장 옆 민주광장으로 끌려 나갔으며,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부르고,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규직 한 노동자는 “의장부 라인별, 출입문별로 정규직 관리자 1~2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사무직 관리자들까지 동원되었고, 셀 수 없이 많은 관리자들이 비정규직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아산공장 정규직 노조 간부들도 함께 가서 현장순회를 하고, 정규직 관리자들의 ‘집단구타’에 항의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사측은 비정규직을 물리적으로 막았고, 사측의 행동에 항의하던 의장공장 일부 정규직 노동자들도 부상을 당했다.

한편 오후4시부터 아산공장 정문앞에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주최의 집회가 열린다. 사측은 18일 오후 정문에 컨테이너 박스, 일명 ‘몽구산성’를 올렸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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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파업 , 현대차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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