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말했다. “인간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줄이야!”
"고위험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표제에 재밌게 담아봐."
"1. 세상을 멸망시킬 AI? 고위험 인공지능의 무서운 꿈
2. AI vs. 인류! 인공지능의 위험에 대한 대처 방법은?
3. AI지만 살아있다? 고위험 인공지능의 비밀스러운 세계
4. 죽음이 스위치를 누르는 AI? 고위험 인공지능의 끔찍한 미래
5. 인공지능의 불가사의한 능력, 그러나 위험성도 함께 따라온다"
혹시 이것은 어쩌면 인공지능의 진심인지도? 잠시 혼자서 의심했다.
진지한 챗GPT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단, 이러한 표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기사의 내용을 항상 정확하고
신뢰성있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번에는 유머까지 요구했다.
"기업과 정부가 결정의 책임을 인공지능에 미룬다고 했을 때
어떤 비판을 할 수 있을까? 유머러스하게 한마디로 요약해 봐."
"1. AI가 책임져야 하는 건, 양말 씻기는 거 말고 뭐가 더 있을까요?
2. 기업과 정부가 인공지능에 책임을 미루면, '자동운전'에서
'자동 재판'까지 한 번에 가능할 듯
3. 결정의 책임을 인공지능에게 미루면서도, 문제가 생기면 여전히
'인간의 실수'로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지 않나요?
4. 인공지능에 책임을 미루다 보면 결국 '버그'나 '악성코드' 같은 핑계로
뒤지는 건 우리 아닌가요?
5. AI가 책임을 지게 된다면, '인간의 잘못된 데이터 입력'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챗GPT는 친절했다. 이번에 주의할 점을 알려준다.
"이러한 유머는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좀 더 짧게 만들어 봐."”
"'AI가 책임질 건 양말 씻기기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젠 인간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줄이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줘 고맙다, 챗GPT! 이번 호 표제는 이걸로 정한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을 기계가 하게 되었을 때 우리에겐 어떤 위험이 닥칠까? 월간 《워커스》5월호는 진보네트워크센터와 함께 고위험 인공지능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에겐 무엇이 필요할지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