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사무치다! 연대에 미치다! 변혁을 외치다!

[개막식] 즐거운 개막행사

사회운동단위 활동가들이 자신의 상처와 마음을 드러내기로 '작정'을 하고 눈을 반짝인다. 서울 집중 행사임에 아쉬움을 표한, 한 지역 활동가는 3박 4일 동안 '내가 서울까지 올라온 의미를 찾아가겠다'며 의지를 보인다.

소통/연대/변혁 사회운동포럼이 30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즐거운 개막식을 갖고 본 행사를 시작했다.

  6명의 풀씨들이 무대 앞에 나서 '사회운동포럼'에 대한 참가 의지를 밝히고 있다.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소통에 사무치다! 연대에 미치다! 변혁을 외치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시작됐다.

사회자처럼 관중을 속이고 무대에 등장한 '양아치' 씨의 민중의례에 反하는 국기법 퍼포먼스와 2007년 투쟁 현장 슬라이드 상영, 사회운동포럼 초대 영상들이 이어지며 웃음과 탄성 속에 개막행사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사회운동포럼 조직위원회 풀씨로 가입한 6명의 활동가들이 무대에 나서, 참가 소감을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게 돼서 떨리고, 사회운동 포럼에 대한 기대로 떨린다는. 물론 "다양한 색깔들이 모여 변혁의 흐름을 만들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개막행사는 참가자들이 사회운동포럼의 표어인 '소통, 변혁, 연대'로 운을 띠우고, 6명의 풀씨들이 6행시를 외치며 박수와 함께 마무리 됐다.

소 : 소원이 있습니다. 아주 소박합니다.
통 : 통일된 마음으로
연 : 연애에만 관심이 있냐고요? 아니에요. 요즘 대학생들도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 : 대신해 줄 수 없잖아요. 우리가 직접 해야지요.
변 : 변기에 쳐 넣어버리죠. 동성애자 차별과 억압, 노동자 해고하는 자본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
혁 : 혁신은 우리부터 !!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개막식 이후 사회운동포럼의 첫 행사인 1부 사회운동대토론회 '전쟁과 빈곤의 시대, 사회운동의 대안이념과 변혁의 전망은 무엇인가'의 토론을 시작했다.

사회운동포럼은 30일부터 9월 2일 까지 4일간 서울 성균관대학교 곳곳에서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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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4일동안 즐거운 포럼이 되기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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