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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타이드는 2006년을 기점으로 본격되었다. [출처: http://www.frontline.in/static/html/fl2304/stories/20060310003703000.htm] |
1. 들어가며
- 포스트 차베스 핑크타이드의 위기(?): 2013년 우고 차베스 사망 이후 라틴 아메리카의 정세, 과연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는가?
- 현시점의 잠정적 결론: 베네수엘라 정세와 주요 대선의 경향
- 베네수엘라 정세: 경제적 사보타지와 재정불안 속에서 불안하지만 전진중
- 주요대선: 좌파정권의 승리, 핑크타이드의 유효력 증명. 그러나...
■ 핑크타이드 좌파정권1
- Cuba: Fidel Castro (1976–2008), Raul Castro (2008–present)
- Venezuela: Hugo Chávez (1999–2013), Nicolás Maduro (2013-present)
- Chile: Ricardo Lagos (2000–2006), Michelle Bachelet (2006–2010, 2014–present)
- Brazil: Luiz Inácio Lula da Silva (2003–2011), Dilma Rousseff (2011–present)
- Argentina: Néstor Kirchner (2003–2007), Cristina Fernández de Kirchner (2007–present)
- Dominican Republic: Leonel Fernández (1996–2000, 2004–2012), Danilo Medina (2012–present)
- Suriname: Jules Wijdenbosch (1996-2000), Dési Bouterse (2010–present)
- Uruguay: Tabaré Vázquez (2005–2010), José Mujica (2010–present)
- Bolivia: Evo Morales (2006–present)
- Nicaragua: Daniel Ortega (1985–1990, 2007–present)
- Ecuador: Rafael Correa (2007–present)
- Guatemala: Álvaro Colom (2008–2012)
- Paraguay: Fernando Lugo (2008–2012)
- El Salvador: Mauricio Funes (2009–2014), Salvador Sánchez (2014-present)
- Honduras: Manuel Zelaya (2006–2009)
- Peru: Ollanta Humala (2011–present)
- Costa Rica: Luis Guillermo Solís (2014-present)
2. 2014년 주요 대선분석
* 브라질: 노동자당(PT)의 신승
- 지우마 후세피의 신승: 룰리스모의 파산은 면했지만...
- 마리나 시우바: 한 여름밤의 꿈, 사라진 거품.
- 2013년 6월항쟁의 여파: 포스트-룰리스모 민중/사회운동
* 볼리비아: 사회주의운동(MAS)의 압승
- 에보 모랄레스의 압승
- 공동체적 사회주의(communitarian socialism)의 승리
- 민중/사회운동과의 창조적 긴장
* 우루과이: 확대전선(FA)의 3연승
- 호세 무지카의 퇴임과 타바레 바스케스의 복귀
- 11.30 결선투표의 의미
* 기타
- 엘살바도르: FMLN 재집권, Salvador Sánchez 승리
- 코스타리카: 시민행동당(PAC) Luis Guillermo Solís 승리
3. 핑크타이드 재점검
* 급진/변혁좌파와 온건/개혁좌파
* 급진/변혁좌파(ALBA 블록)의 공통점
- 강력한 대중투쟁/운동의 기반: 베네수엘라(2002년 쿠데타의 경험과 각종 미션, 지역공동체 조직화), 볼리비아(원주민운동, 코카재배 농민운동, 광산 노동운동, 지역사회운동 등), 에콰도르(원주민운동)
- 선거 승리 이후 제헌의회를 통한 정치적 재편: 베네수엘라(2001), 볼리비아(2006), 에콰도르(2008), 레닌의 제헌의회 소집전술보다는 원주민 전통의 제헌의회
- 과두제 정치세력의 몰락: 신자유주의와 부패/무능의 과두제 정당들의 전면적 몰락, 그에 따른 반동적 반정부세력의 재편
- 선거공학상 최초의 다수파 정부 출현: 과거 과반수 미달로 인한 결선투표의 관례가 사라지고, 바로 다수파 정부을 수립하는 새로운 관행 창출
- 과두제의 반동적 공세: 베네수엘라 쿠데타(2002.4), 석유총파업(2002.12-2003.2), 소환투표(2004), 볼리비아 수크레 봉기(2006), 에콰도르 경찰파업(200?) 등, 저항 이후 지배력 공고화
* 역사적 맥락: 쿠바혁명 → 군부파쇼/신자유주의 → 핑크타이드
- 20세기 후반의 정치적 경험:1959년 쿠바혁명, 1970-73년 칠레혁명, 1979년 산디니스타 혁명)과 핑크타이드, 외형상 칠레혁명과 비교할 수 있지만, 맥락이 전혀 다름,
- 20세기 후반 제국주의-과두제 지배체재 대 민중의 대립구도: 폭압에 의한 승리(군부쿠데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와 신자유주의적 재편
- 핑크타이드의 역사적 자리매김: 냉전시기 계급투쟁(Red Tide) → 포스트 냉전시대의 계급투쟁, How Much Red Is the Pink Tide?
* 핑크타이드의 형성과 확산:
- 우고 차베스와 볼리바리안 혁명의 중심성, 민중운동/대중투쟁의 중심성, 확산과 공고화
- Venezuela (Hugo Chávez: 1998, 2001, 2006, 2012; Nicholas Maduro: 2013) → Chile (Ricardo Lagos: 2000; Michele Bachelet: 2004, 2012) → Brazil (Luiz Inácio Lula da Silva: 2002, 2006; Dilma Rouseff 2008, 2014) → Argentina (Néstor Carlos Kirchner: 2003; Christina Kirchner 2007, 2011) → Uruguay (Tabaré Vázquez: 2004; Jose Mujica: 2010; Tabare Vasquez: 2015) → Bolivia (Evo Morales: 2006, 2008, 2014) → Honduras (Manuel Zelaya: 2006) → Ecuador (Rafael Correa: 2006, 2012), Nicaragua (Daniel Ortega: 2006, 2012) Guatemala (Álvaro Colom Caballeros: 2007), Paraguay (Fernando Lugo 2008) → El Salvador (Mauricio Funes: 2009, Salvador Sánchez: 2014) → Peru (Ollanta Humala: 2011)
- 핑크타이드의 주도세력은 온건/개혁좌파가 아니라, 급진/변혁좌파
* 2000년대 초반 주요 대중투쟁의 물결
- 볼리비아 코차밤바 봉기(2000.5-6): 물전쟁 - 반민영화봉기
- 아르헨티나 봉기(2001.12): IMF식 신자유주의의 총체적 파산에 맞선 민중봉기
- 에콰도르 민중봉기(2001.1): IMF 구조조정에 대한 원주민투쟁
- 베네수엘라(2002.04): 우익쿠데타에 맞선 전민중적 저항
- 페루 반민영화 봉기(2002.06): 전력민영화 반대투쟁
- 볼리비아 민중봉기(2003.2/2003.10): 반IMF봉기 및 제1차 가스전쟁
- 에콰도르 봉기(2005.03): 구티에레스 퇴진투쟁의 승리
- 볼리비아 민중봉기(2005.05): 제2차 가스전쟁
* 핑크타이드의 역사적-정치적 의의
-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 좌파블록: 대중운동의 중심성과 선거정치 역학의 변증법
- 20세기 좌파의 네거티브 신화(선거불가능론)의 종식: 좌파불패의 신화(?), 제국주의-과두제의 지배전략의 딜레마
- 범대륙적 연대의 제도적 기반구축: 남남협력 - ALBA (Alianza Bolivariana para los Pueblos de Nuestra América, 2004), UNASUR (Unión de Naciones Suramericanas, 2008), Banco del Sur (2009), teleSUR (La Nueva Televisora del Sur, 2005) 등
* 핑크타이드의 공간적 한계
- 핑크타이드의 약한고리: 아이티(2004), 온두라스(2009)/파라과이(2012) 쿠데타
- 핑크타이드의 외부: 멕시코와 콜롬비아, 무장투쟁(Zapatista & FARC)
4. 쟁점과 전망
* 몇가지 쟁점
- 21세기 사회주의의 주체와 전략
- 주체: 운동/정당의 복합주체, 원주민운동의 정치화
- 전략: 범대륙적 차원의 21세기 사회주의 건설
- 사회운동과 좌파정권: 창조적 긴장
* 전망: 핑크타이드의 위기?
- 핑크타이드는 위기가 아니다
- 핑크타이드의 위기는 급진/변혁좌파의 위기가 아니라, 온건/개혁좌파의 위기다
- 제국주의-과두제에 맞선 투쟁은 계속된다
자료2: 2014년 라틴아메리카 주요 대선결과
Brazil: Presidential Election, 2014 (1st Round: October 5; 2nd Round: October 26)
Bolivia: Presidential Election, 2014 (October 12, 2014)
Uruguay: Presidential Election, 2014 (1st Round: October 26; 2nd Round: Novemebr 30)
* 주
1) http://en.wikipedia.org/wiki/Pink_tide
***
시간: 2014년 10월 22일
장소: 참세상 회의실
참조할 기사 :
[국제포럼] 브라질 월드컵 - 그 너머로_월드컵 반대투쟁과 포스트-룰라체제의 미래
[원영수의 국제칼럼] 룰라주의 체제에 대한 대중적 저항의 시작_브라질 시위, 그 역사적 맥락과 의미 2013. 7.2
[주례토론회] ‘차베스주의’의 진화인가 ‘룰라주의’로의 수렴인가, 기로에 선 라틴아메리카 2013. 11.7
[칼럼] 차베스와 볼리바리안 혁명_죽어서도 불편한 차베스 2013. 3. 7
[칼럼] 에콰도르 대선 : 라파엘 코레아 승리의 의미 2006.12.4.
[칼럼]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의 대선 승리의 의미와 전망 2005. 12.21
[기고] 4-5일, 전미자유무역지대 미주정상회담 결렬, 반세계화운동의 쾌거 2005.11.10
[기고] 남미정세 : 전면화되는 미국의 제국주의 공세 2004.8.14
[칼럼] 페루 전력민영화 반대투쟁의 찬란한 승리 2002.7.9.